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플라시보 효과와 믿음에 대해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셨지요? 약효가 없는 가짜 약을 환자가 먹었는데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몇 달 전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영국 켄트에 사는 마이클 워러드(Michael Wharrad)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그는 72세 전직 투자은행원이었는데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지 9년이 지났을 즈음, 런던 국립 신경외과병원에서 진행한 약물 테스트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당뇨병 치료제가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 작용하는지 연구 중이었는데, 워러드씨에게 매일 진짜 약과 위약(플라시보) 중 하나를 주어 복용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워러드씨는 둘 중 어떤 약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테스트가 끝난 뒤, 그가 그동안 위약(플라시보)를 복용했다는 것을 알았고, 더 놀라운 점은 그동안 그의 관절통증이 사라졌고, 의자에서 더 쉽게 일어났고 산책도 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인들도 모두 인정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위약이 위와 같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복용하는 사람의 기대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위약이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최근 20년 동안 어떤 위약들의 경우 실제 약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실제 약이 효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몸에 대한 정신의 힘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마음가짐이 질병의 치유에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칠 수 있다는 혹은 통증이 완화될 것이라는 믿음과 생각이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 치료 효과를 끌어낸 것이지요. 심지어 위약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투여했는데도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한암협회 권고수칙에도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정말로 낫게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의학계에서도 ‘믿음’의 효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 수많은 병자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만을 듣고 치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주님 앞으로 나아와 고침 받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은 당신께 나아온 사람들의 지식이나 배경 혹은 지위를 보지 않으시고 대신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실 때는 그 집에 가시지 않고 오직 말씀만으로 낫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말씀은 온 우주를 탄생시키는 능력의 말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플라시보도 사람의 마음 속에 믿음을 불러일으키면 그만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하물며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겠습니까?

성경에는 하나님의 위대한 치료의 약속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치료의 은혜가 필요하십니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 가지는 믿음보다 더 큰 확신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복용해 보십시오. 또한 성경은 믿음의 기도가 병든 자를 구하고 주께서 그를 일으키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치료의 말씀을 먹고 또한 믿음으로 기도하여,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함을 누리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0~23)”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기하성 총회장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기하성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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