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이 9일 오전 서울 상도동 사회복지법인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찾아 미혼모자 자립지원금 및 아기용품 전달식을 갖고, 하나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에 옮겼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전달식을 통해 ‘꿈나무’에 군포제일교회 여전도회가 모은 지원금 100만원, 여성위 지원금 100만원, 아기기저귀 및 물티슈 등 100만원 상당의 아기용품 등 모두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를 비롯해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예장호헌 총회장), 공동회장 홍정자 목사(예장진리 총회장) 등 임원들과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와 여성위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랑을 나눴다.

여성위 서기 공선영 전도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홍정자 목사의 기도와 여성위 부회장 김은경 사모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산소망을 가지라’(벧전1:3~4)란 제하의 설교,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의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태진 대표회장은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두 사람이 함께 양육해도 힘든데, 혼자서 양육하는 미혼모들의 아픔을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사회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바르게 성장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옥자 여성위원장은 “5년째 미혼모자 공동생활 시설을 방문하고 있는데 이는 주님의 명령이기에 순종하는 것”이라면서 “작은 정성을 통해 이곳 미혼모들이 소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달식은 권 대표회장과 김 여성위원장이 ‘꿈나무’에 정착금과 아기 기저귀 및 용품 등 모두 3백만원 어치를 전달하고, 박미자 원장의 인사 후 김효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미자 원장은 “한교연이 벌써 5년째 가정의 달을 맞아 미혼모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는 5명의 미혼모와 5명의 아기들이 2년간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한교연의 지원과 기도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권태진 대표회장이 직접 대형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박 원장에게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한교연 여성위원회는 미혼 엄마와 아기의 안정적인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꿈나무’에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아기용품과 자립정착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이번 후원해 주신 뷰성형외과(원장 최순우)와 강명이 목사(법인이사),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 김옥자 목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꿈나무는 사회복지법인 평화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미혼 엄마와 아기의 안정적인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희망의 보금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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