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사랑교회 김신자 목사와 교인들 헌신으로

▲ 기도회 모습

스승의 날인 15일. 일생을 목회에 바친 350여 원로목사들이 제자들로부터 ‘스승 섬김’을 받는 대신, 남과 북의 경계인 임진각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대구 방주사랑교회(김신자 목사)와 함께 15일 오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한국교회 원로목회자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 ‘1부 예배’는 강진문 목사의 사회, 박민석 목사의 기도, 김상복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문세광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렇게 기도하자’(마 6:9~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이제 남과 북 모두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기도하자. 통일이 되어 온 민족이 하나님을 찾도록 기도하자. 남북이 하나 되어 더는 굶는 사람이 없고 풍성한 경제 대국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권고했다.

이에 350여 원로목사들은 장정국ㆍ박정일ㆍ황정일 목사의 인도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원로목회자를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이어진 기도회 2부는 대회사 및 환영사, 격려사와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장인 김신자 목사(방주사랑교회)는 대회사에서 “방주사랑교회는 늘 원로목사님들에게 빚진 자로서 미안한 마음을 가져 왔다”면서 “그래서 15일 스승의 날 목회의 스승인 원로목사님들의 통일기도회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로목회자 통일기도회는 평생 동안 목회 현장서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며,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위해서 기도해온 원로목회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며 “ 분단의 현장서 부르짖는 원로목회자들의 눈물의 기도가 생명이 돼 남북의 평화통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용 목사(한국원로목회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통일은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이 땅에 사는 모든 것들의 과제”라면서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임할 때 진정한 통일이 될 것”이라고 환영사 했다.

김윤기 목사(남북조찬기도회 대표회장)와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오늘, 한국교회가 먼저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권고했다.

이날 원로목사 평화통일기도회는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과 한국원로목자교회, 한국원로목회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가 주관했다. 그리고 대구 방주사랑교회가 기도회 경비 일체를 후원했다.

▲ 기도회 후 가진 기념찰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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