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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대신, 장종현 목사 총회장 추대로 ‘난국’ 수습

기사승인 2019.09.03  0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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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제42회 총회’ 개회… 이례적으로 개회선언 이어 임원선거 실시

   
▲ 교단 내홍의 한 축이었던 3명의 목사가 사회봅 소송 취하 및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

총회 내 ‘세계선교회’를 둘러싼 내홍으로 자칫 분열에 이를 뻔했던 예장 백석대신 총회가 이례적인 회순 진행을 통해 세 차례나 그것도 연속으로 총회장을 지낸 교단 설립자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를 총회장으로 추대해 난국을 수습했다.

예장 백석대신 총회는 2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42회 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총회는, 9월 중 총회를 갖는 장로교단들 중 첫 번째인데다가 총회를 앞두고 내홍의 한 축인 목회자들이 별도의 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취소하는 일 등이 발생해 교계의 관심을 모았다.

물론 취소의 배경에는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한 증경총회장들과의 사전 조율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우려의 시각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이날 회의는, 회의를 참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만큼 사전 조율대로 진행됐다. 알려진 대로 이주훈 총회장은 개회예배 인도 및 설교를 마치자 사회권을 증경총회장 중 유일한 현직(윤리위원장)인 양병희 목사에게 넘겼다.

이때 사전 조율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일부 총대들이 규칙상 부총회장이 사회를 봐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직무가 정지된 제1부총회장인 박경배 목사 대신 제2부총회장인 류춘배 목사가 사회권을 받았다.

류춘배 목사는 사회권을 받자마자 자신은 임원선거 후보이므로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다시 양병희 목사에게 사회권을 넘기겠다고 했고, 결국 총대들의 동의로 양 목사가 다시 사회권을 받아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양병희 목사는 사전 조율된 대로 회순을 바꿔 개회선언 이후, 첫 번째 회순으로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새 총회장이 회의를 진행하지 않으면 이번 총회는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총대들도 이에 동의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이 “임원선거에 등록한 후보가 없다”고 보고하자, 양 목사는 “‘총회 임원 및 사무총장 선거 업무규정’ 제12조 3항에 따라 총회 선거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공천위원회에서 증경 총회장을 추대한다는 조항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노회장들과 증경총회장들로 긴급 구성된 공청위원회는 30분간의 정회 시간 중에 논의를 거쳐 장종현 목사를 총회장 후보로, 류춘배 목사를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안문기 장로를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천거했고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이들을 각 직에 추대했다.

총회장에 추대되자마자 장종현 목사는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수차례 고사했으나 총회의 화합을 위해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교단의 모든 헌법과 규칙을 초월해 총회의 정상화를 위해 사면복권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총회장에게 줄 것을 요청했다.

총대들이 이를 허락하자 장 목사는 내홍 가운데 행정 정지돼 총대 파송이 불가했던 2개 노회와 교단 내홍의 한 축으로 사회 법정에 총회 문제를 끌고 간 주요 인사 3명에 대한 복권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3명의 인사는 사회법 소송 취하 및 사과의 뜻을 총대들에게 전했다.

이후 회의는 나머지 임원선출은 회장단에게 맡기기로 하고 정회됐다. 총회 둘째 날인 3일에는 총회장 이취임식 및 교단 명칭을 예장백석대신을 예장백석으로 변경하는 문제 등 총회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등의 회무가 진행된다.

이병왕 기자 wanglee@newsnnet.com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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