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삶을 살고 전한 제자들과 선교사에 관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CBS TV가 추석을 맞아 예수의 삶을 실천하고 전한 제자들과 선교사에 관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 여성들에게 빛이 된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
 

 

한국 기독교 초기 ‘평양의 오마니’라 불리며 조선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 “로제타 셔우드 홀” 편이 추석특집으로 방송된다.

“우리가 병 곳 들면 고명한 의원 어듸 있소. 고명한 의원은 있는지 모르거니와 전국에 녀의 한낫도 업스니 아모리 부귀한 혼텬동디 하더라도 죽을 수 밧긔 없소.” (제국신문)

130여 년 전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이렇게 한탄했다. 봉건적 유교문화 속에서 여성은 아파도 남성의사를 찾아갈 수 없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로제타 셔우드 홀은 한국 최초의 여성 전용 병원인 보구여관에서 의료 활동을 시작해 첫 10개월간 2천 4백 명을 치료하고 6천 건 이상의 처방전을 발행하는 등 여성의료를 위해 헌신했다. 홀은 강습회와 무료 진료를 계속하며 최초의 서양의사 박에스더를 양성하고 이대 병원과 고대 의과대학(전신)을 세웠다.

또한 그녀는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걷는 훈련조차 받지 못하고 편견 속에 무당이 되곤 했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최초의 한글 점자를 도입하고 시각장애인 교육을 시작해 특수교육의 문을 열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원 로제타 홀 묘비)

<예수의 흔적> “로제타 셔우드 홀” 편을 통해 44년간 낯선 이국땅에서 사나 죽으나 주님의 사람임을 온몸으로 실천하며 목숨 다해 조선을 사랑했던 거룩한 영혼을 만날 수 있다. 본방 9/13(금) 오전 11시.

예수의 제자로 산 성서 속 인물의 이야기 <예수의 사람들> “구원받은 죄인, 막달라 마리아”
 

 

<예수의 사람들(원제 Close to Jesus)>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했던 성서 속 인물들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삶을 살았던 제자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이다.

예수의 탄생과 하나님 말씀을 전파한 사역의 위대함 그리고 부활의 기적은 당시 새로운 시대를 연 구원의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 복음을 세상 곳곳에 전파한 이들이 예수의 제자들이었다.

8부작 <예수의 사람들>은 아버지 요셉, 회개로 구원받은 여인 막달라 마리아, 배반자 유다 그리고 의심을 믿음으로 승화시킨 도마까지 네 명의 이야기를 예수의 생애와 함께 그려내고 있다.

CBS TV는 10월 말 본 방송에 앞서 “구원받은 죄인, 막달라 마리아” 편을 추석 특집으로 선보인다. 로마 관리인의 애인과 세례 요한의 첩자로 살았으나 예수로부터 죄 사함을 받고 예수를 섬기며 살았던 막달라 마리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전해준다. 고난과 슬픔이 가득한 삶을 살다가 예수를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고 그리스도가 남긴 위대한 가르침을 세상에 전한 놀라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본방 9/9(월)~10(화) 오후 8시, 재방 9/10(화)~11(수)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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