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교수 ‘성경 묵상 어떻게 할까?’ 펴내

 

성경 해석 원리를 응요한 26가지 성경 묵상법을 소개하는, 큐티(QT) 길라잡이 책이 발간돼 화제다.

구약학자 김진규 박사가 쓴 ‘성경 묵상 어떻게 할까? -성경 해석 원리를 응용한 26가지 성경 묵상법-’이 그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이 책은, 성경해석이 지극히 빈약한 오늘날 성경 묵상의 주류인 큐티(QT)의 치명적 한계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성경해석학 원리와 설교학 이론을 현대 독자들이 성경 묵상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정통 성경해석학 원리들뿐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설교학 이론까지 적극 수용하여 자세히 읽기(관찰편), 의미 파악하기(해석편), 삶에 실천하기(적용편) 단계마다 도입하였다.

‘자세히 읽기’(관찰편)에서는 성경해석학에서 가르치는 전통적인 육하원칙에 따른 관찰, 문맥 파악, 구조 분석, 중요 단어 연구 등과 같은 소수의 관찰법을 뛰어넘어 총 12가지의 다양한 방법으로 본문을 자세히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중에는 효과적으로 핵심 메시지 파악하기(해돈 로빈슨 이론), 인간의 타락과 구속의 관점에서 성경 읽기(브라이언 채플의 이론), 여섯 가지 실마리에 따른 관찰(헨드릭스 이론) 등과 같은 첨단 설교학과 성경공부 이론 등도 도입하여 관찰법을 확대하였다.

‘의미 파악하기’(해석편)에서는 기존의 역사적, 문법적, 신학적 해석의 차원을 넘어 최근에 크게 발전한 문예적 해석 방법을 도입하였다. 장르 분석 방법, 내러티브 분석 방법, 히브리 시(詩)문체 분석 방법 등을 포함하였다.

신학적 해석도 벌코프의 해석학에서 다루는 정경적 이해의 서너 가지 방법을 뛰어넘어 총 여덟 가지 구약과 신약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였다. 무엇보다 해석에서 적용으로 넘어가는 과정 가운데 대부분의 해석학 교재들이 다루지 않거나 빈약하게 다루는 핵심 메시지로부터 ‘적실(的實)한 진리와 원리’를 도출하는 방법도 다루고 있다.

‘삶에 실천하기’(적용편)에서는 적용의 생명인 구체화를 위해 육하원칙에 따라 적용토록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적용의 추상화로 인해 생기는 실천의 빈약함이란 폐해를 막아주고 있다. 실천의 현장에도 일회성 실천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목표 > 계획 > 행동 > 평가 > 피드백의 순환 과정을 통해 점진적 성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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