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목사 저, 쿰란출판서 출간… 18일 출판감사예배 드려

▲ 책표지

시인이자 알코올과 마약중독 예방 전문가인 소자 김상곤 목사가 이론과 임상을 포괄한 성경적 텍스트인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쿰란출판사)를 출간해 관심을 모은다.

저자인 김상곤 목사와 책을 펴낸 쿰란출판사(대표 이형규 장로)는 지난 15일 오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월간목회사 대표 박종구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예장합신 증경총회장 임운택 목사의 기도와 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예수 마니아가 되라’란 제하의 설교, 동은교회 원로 김양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중독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편만해 있는데, 그 예방과 치유는 한국교회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몫”이라면서 “심리학적인 중독치료의 한계를 넘어서 말씀과 기도, 성령의 감화를 통한 전인격적인 중독치료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 진행된 ‘축하와 감사’ 시간에는 쿰란출판사 대표 이형규 장로가 출판 경위에 대해서 설명하고,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조현섭 교수가 서평했다.

조현섭 교수는 “이 책은 성경을 기본으로 하여 기독교적 중독관은 인간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지적한다”며,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기독교적 중독의 근본적 해결책이고, ‘영혼구원’이 기독교 중독치유의 최고의 가치와 목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서평을 했다.

김상곤 목사는 저자 인사말에서 “한국은 지금 알코올 공화국이 됐다”며 “알코올로부터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교회까지도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한다. 목회자들부터가 알코올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목사의 책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는 다양한 중독 중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나가는 데 성경적 중독치료의 길잡이를 자임하는 책이다.

김 목사는 다양한 중독 중 알코올 중독에 초점을 맞추고, 알코올 중독에 대한 기독교적, 성경적 치유에 대한 연구와 설명을 담았다. 특히 기독교적 입장에서 모든 질병의 원인이 인간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김 목사는 중독을 육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보는 인문학과 달리, 중독의 문제를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문제로 취급했다. 모든 질병과 중독은 인간의 원죄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신학적, 목회학적 해결의 문제라는 것이다.

김 목사는 책 제1부 ‘술의 역사’ 부분에서는 중독이라 무엇인가, 인간과 술, 알코올의 역사, 알코올의 혼란한 메시지, 금주법 등에 대해서 다뤘고, 제2부 ‘중독이란 무엇인가?’란 부분에서는 성경과 알코올, 중독은 왜 나쁜가?, 질병으로서의 알코올 중독, 중독의 재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제3부 ‘중독의 예방과 치료’에서는 중독의 예방과 교육, 중독의 치료, 중독치유의 일반적 모델에 대해서, 제4부 ‘중독 치유의 성경적 모델’에서는 중독 치유의 성경적 모델, 중독의 씨, 중독 치유의 목적, 중독, 누가 치료할 것인가를 다뤘다.

끝으로 제5부 ‘중독의 현주소’에선 일반 사회의 알코올 중독, 알코올에 대한 목사의 무관심, 한국교회의 중독 현주소, 중독 치유 전략, 중독 전문 상담자 양성 등을 두루 살폈다.

순천에서 태어난 김상곤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군목을 예편한 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문학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개혁공보 주필을 역임했다.

반UR한국기독교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독일과 제네바 등 유럽 각국의 농무상들과 미국의 지한파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국 농촌의 열악한 실정을 워싱턴 National Press Center 등에서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무와 총회장으로서 봉사했고, 대원교회를 섬겼으며, 현재는 미 기독교알코올마약카운셀러협회 정회원으로 알코올마약중독예방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설교 중인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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