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관청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 등 결의

▲ 5일 백주년기념관에서의 한교총 제3회 정기총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5일 오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단을 선임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신임 공동 대표회장에 김태영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 문수석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를 선임했다. 한교총은 선거를 치르지 않고, 교단이 돌아가며 공동 대표회장을 순번제로 맡고 있다.

안건과 관련 이날 총회는 한교총 법인의 주무관청을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보다 정부 산하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법인이 되는 것이 대정부 사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점과 한교총에 속한 교단 대부분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법인이라는 점도 그 이유다.

또한 이날 총회는 ‘근대문화유산보존법’(가칭) 제정도 추진키로 결의했다. 기독교 정신이 담긴 근대 유산의 보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법 제정을 통해 기독교 유산을 보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는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대회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 개최 △젊은 목회자 100인 포럼 개최 △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부 청와대와 국회, 법무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제출 등을 결의했다.

△현 시국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힘쓸 것 △민족의 화해와 통일,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 △낮은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할 것 △창조질서의 보존(젠더 이데올로기 반대)을 위해 헌신할 것 △한국교회 역사를 재조명하고, 국가와 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제3회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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