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엔 각 교단 대표들만… 성도들은 중계방송과 함께

▲ 대회장인 김태영 목사(가운데)가 2020년 부활절연합예예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또는 연기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예정대로 드려진다. 단, 현장 예배 규모는 최소화하는 대신 성도들은 중계방송을 통해 예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2020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준비하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1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출범예배 및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2020년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은 “4월 12일 오후3시 새문안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되 규모는 축소하고 내용은 진지하게 부활의 의미를 살려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영 목사는 ”한국사회가 염려하는 코로나19 때문에 각 교단별로 10여 명 초청 받은 인원만 모여 예배드리고,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이어 “예배 장소 소독, 참석자 발열체크ㆍ손 소독ㆍ마스크 착용ㆍ2미터 거리두기 등 국가에서 정한 방역절차를 철저히 지키는 한편, 각 교단별에 공문을 통해서 최소한의 임원들의 명단을 확보한 뒤 명찰을 확인한 뒤 체크된 인원만 예배드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12일 부활절 오후 3시에 서울 광화문 인근에 소재한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4층 대예배실에서 드려진다. 참고로 새문안교회 대예배당은 3천명 수용 규모며, 예배 초청 인원은 250명 수준이다.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눅 24:36, 46~49)’라는 주제 및 ‘부활의 영광, 세상의 평화로’라는 표어로 드려지는 예배에서 설교는 예장합동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가 맡는다. 드려진 헌금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CTS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던 이스트퍼레이드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서울시와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로 준비위원회 측에서는 사실상 어려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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