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발표 “확진자가 교인… 교인간 접촉이 원인”

▲ 수원중앙침례교회 관련 지난 29일 수원시 브리핑 장면(출처: 수원시청)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경우 예배를 통한 집단감염이 아닌 교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교인이 확진된 것은 사실이나 교회가 발원지가 아닌 방문지라는 것이다.

수원시는 29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6월 29일 15시까지 역학조사에 따르면, 수원중앙침례교회 예배를 통한 집단감염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6월 27~28일 발생한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7명(92~98번) 중 93·94·97번 확진자가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라며 “감염 원인은 교회 예배가 아닌 교인들 간 접촉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중앙침례교회는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두기’, ‘교회 내 식사 미제공’ 등 방역수칙을 이행한 것으로 파악돼, 교회 내 밀접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한 교회 관계자와 신도 797명 전원이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면서 “현재 관련 교회, 병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동감시’는 ‘자가격리’·‘능동감시’보다 낮은 감시 수준으로 수동감시 대상자는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거주지 보건소로 연락해 후속 조치를 하게 된다.

한편, 방역당국에 의하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963명)와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며,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하여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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