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이철ㆍ윤보환 목사 후보자격 미달로 등록 반려돼

▲ 기감 감독회장 후보 기호 추첨 모습(왼쪽부터 김영진 후보, 박계화 선관위장, 박인환 후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가, 23일과 24일 후보 접수 마감 결과당초 예상과 달리 김영진ㆍ박인환 목사 ‘2파전’을 펼쳐지게 됐다.

유력 후보였던 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과 이철 목사의 후보등록이 자격 미달로 선관위에 의해 거절된 것이다.

기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계화)는 접수 첫날인 23일 6시경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접수한 후보 4명 중 심의분과가 상정한 이철, 윤보환, 박인환 목사의 후보 자격을 검토한 후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철 목사는 지방경계법 위반에 의한 피선거권이 문제가 됐고 윤보환 목사는 정회원 25년급이 문제가 됐다. 농지의 재단 미편입 문제가 서류심사 과정에서 지적돼 자격 여부가 상정된 박인환 목사는 후보등록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됐다.

이와 관련 ‘선거중지가처분이나 선거무효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이 강력히 제기됐고, 마감이 끝난 24일 예상대로 이철 목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후보등록거부결정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한편, 후보 접수 마감 후 진행된 기호 추첨에서는 김영진 목사가 기호 1번으로, 박인환 목사가 기호2번으로 정해졌다. 기호추첨을 마친 후에는 선거운동원 교육과 선거감시원 교육이 각각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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