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 사순절·부활절 기간 기도 요청

 

부활절을 맞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세계교회연합 기도운동이 펼쳐진다.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공동대표 윤보환 감독)은 9일(화)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신관 4층 크로스로드선교회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교회일천만기도운동본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김기덕 목사),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정성진 목사,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대표회장 변권능 목사) 등 국내 연합단체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와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민승기 목사),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황영 목사) 등 해외 여러 기관이 함께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정여균 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상임회장)의 기도에 이어 참여 단체장의 인사 및 ‘기도행동에 대한 제언’이 있었다.

이번 운동을 기획한 윤보환 감독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약 2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을 넉넉히 잡아서 30%라고 해도 60만 명을 제외하고는 구원받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는 가족이나 접촉할 수 있는 사람들도 분리시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감독은 “세계교회가 연합으로 기도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코로나-19를 소멸시킨다면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전도가 전 세계적으로 강력해 질 것이고, 세상이 행복한 일상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에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일래 목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의 능력과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코로나-19를 물리치는 이런 기도의 현장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감사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한인디아스포라와 함께 코로나-19가 소멸될 것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인사말 했다.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는 “이 자리가 벌써 시작되었어야 했는데 좀 늦었지만 연합단체와 교회가 한마음으로 이 기도운동을 하게 되길 바라며 부활절을 시작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새로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준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킬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코로나-19를 종식시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특별히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에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기도한다면 기도를 들으시고 코로나-19를 종식시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성진 목사(미래목회포럼 이사장, 크로스로드선교회 대표)는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하나님을 향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시고 해결해 주실 것”이라며 “여러 가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여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채드 해몬드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르짖을 때 그 땅을 고쳐주시리라고 말씀하셨다”면서 “한 교회와 성도가 아니라 모든 교회와 성도가 함께 기도해야 할 때이며 부활절에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중요하다, 국적을 초월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인사말 했다.

김기덕 목사(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는 “부활절 한마음기도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가슴이 뛰었다, 기독교 역사 속에는 가장 어려울 때 합심해서 기도해서 기적을 경험해 왔다”면서 “인천의 모든 교회들, 성도들이 마음을 합해 고난주간 중에 하루 금식 기도를 함께 하기로 결의를 했고. 성령께서 시작했으니 성령께서 역사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호동 목사(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지금처럼 온 세계가 한 주제로 전전긍긍한 때가 없었다”면서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나 가난한 나라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일수록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시간과 재정을 투자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기도만이 해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귀수 목사(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가 행사개요를 설명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손을 들고 통성으로 기도한 뒤 정성진 목사의 기도로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은 △사순절 기간 매일 밤 10시 각자 있는 곳에서 3분 동안 동시에 기도하고 △고난주간인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하루 한끼 이상 금식 기도하고 △전 세계 모든 교회·단체·연합 부활절 예배에서 공동기도문으로 3분 합심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은 이날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고 ‘회개의 기도’, ‘환자들을 위한 기도’, ‘의료진들을 위한 기도’, ‘이 세상의 평화와 회복을 위한 기도’, ‘교회 공동체를 위한 기도’ 등 5가지 제목의 기도를 함께 발표해 사순절 기간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